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오스마르(서울)와 장학영(부산)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의 승부조작 사건이 일본까지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장학영이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한샘의 숙소를 찾아갔다. 그는 이한샘에게 20분 내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연맹 관계자는 "장학영이 K리그2 아산무궁화 소속 선수에게 부정행위를 제안했다가 선수와 구단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됐다"면서 "현재 경찰의 비공개 수사 이후 검찰에 구속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에서 데뷔해 2017년 은퇴한 선수다. 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5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연습생 출신으로 대표팀까지 성공해 축구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지만 최근 증언에 따르면 방탕한 생활에 빠져 살았다.

일본 언론도 승부조작 혐의에 혀를 내둘렀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전 한국 대표 수비수 장학영이 현역 선수에게 승부 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현역시절 한국 대표로 5경기에 출전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예비 명단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연습생 신화 주인공인 장학영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축구 팀 감독 취임 제안이 있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구속된 상황이다. 한국 축구 팬에 큰 충격"이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