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본부 일대에서 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촌체험관 글로벌 시민교육 체험행사 ‘2018 코이카 워크 포 워터(물 뜨러 가는 길)’를 개최했다.
유엔워터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서 21억명은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공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도 10~20km 거리를 2~3시간 동안 걸어 5ℓ 크기 물통에, 청소년들은 10~20ℓ 크기 물통에 식수를 직접 나르고 있다.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해 목숨을 잃는 5세 이하 어린이들도 연간 34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이카는 2015년 기준 전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중 8%에 달하는 3억2400만 달러를 수자원 분야에 지원했다.
국내 최초 세계시민교육 페스티벌 ‘물 뜨러 가는 길’은 참가자들이 물 3ℓ를 들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식수 구하는 과정을 간접 경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초교 5·6년생 및 중고생들은 각각 주어진 물을 코이카 운동장에서 지구촌체험관까지 2km를 걸어서 옮겼다. 또 참가자들은 물을 옮기면서 UN에서 정한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만들어진 체험부스 17곳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부스별 체험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물 부족 퀴즈 & 간이정수기 만들기 ▲SDGs 퀴즈 & 나만의 손수건 DIY ▲친환경 LED에너지 체험 ▲일상속 SDGs 실천하기 ▲세계 분쟁 조정가 되기 ▲희망 팔찌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물뜨기’와 SDGs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 글로벌 이슈를 경험하고 세계시민교육을 받았다.
물 긷는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지구촌체험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태평양의 보물섬’을 관람했다. 전시는 신남방정책의 대상국가인 인도네시아·필리핀의 다양한 의·식문화와 해양쓰레기 문제 및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글로벌이슈를 다루고 있다. 또 지구촌체험관 앞 잔디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아마도이자람 밴드’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들인 참가자들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를 인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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