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와 무관./사진=머니투데이

경찰이 ‘김포맘카페’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된 이모와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아동학대 의심을 받은 한 보육교사가 목숨을 끊었다. 고인이 사망하기 전 학대를 의심한 이모와 맘카페에 마녀사냥을 당했다는 정황이 공개되자 대중은 분노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어머니가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 학대의심 아동의 이모와 신상털기를 한 불특정 다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이 맘카페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보육교사 A씨(37)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 등을 주고 받은 네티즌들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22일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맘카페에 A씨의 신상 유포(쪽지 포함), 비방글(댓글) 등의 내용을 상당수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들의 신상을 확인하고 조만간 조사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맘카페에 글을 올린 학대의심 아동의 이모(47)를 22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일자가 연기됐다.


경찰은 이모가 출석하면 맘까페에 올린 글의 내용을 보여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유치원에서 물을 뿌린 것 등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