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LG생활건강이 각종 갑질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살인 할인정책을 폐지하고 기본 마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더페이스샵 가맹점 협의회 소속 점주 60여명은 25일 오전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고 LG생활건강의 갑질 행위를 규탄했다. 이날 집회는 더페이스샵 본사와 점주들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해 진행해 온 조정 절차가 지난 23일 최종 결렬되면서 열렸다.
가맹점주들은 이 자리에서 "점주들은 판매가가 1만원인 제품을 5500원에 공급받는데 본사가 최근 온라인몰에서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55%의 기본 마진율을 회복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본사가 공급가격을 일방적으로 10%나 인상해 가맹점주 부담이 급증했다"며 "목표 매입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패널티를 주는 등 매출 부진의 책임을 가맹점에게 떠넘겼는데 이는 가맹계약 조항에도 없는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그룹 윤리 경영의 철학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방적인 횡포와 갑질로 수많은 매장들이 폐점 위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페이스샵 측은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가맹점협의체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요청사항을 개선하고 있다"며 "갑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일부 가맹점주의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