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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조짐을 보인다. 오는 연말 1만가구에 육박하는 9510가구 송파헬리오시티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송파구는 두달반 만에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주 송파구 전셋값은 0.04%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송파구 전세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송파구 전세시장은 헬리오시티 영향을 빈번하게 받았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해 서울 전셋값은 보합(―0.04%)을 나타낸 가운데 송파구는 가장 폭이 큰 4.34%의 하락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헬리오시티 입주 전 약 3000가구의 전세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본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은 최근 전세시장 분위기에 따라 호가를 낮추는 추세다.

강남(―2.28%), 서초(―2.03%)도 전셋값이 떨어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부동산위원은 "집값 상승시기에 전세를 끼고 갭투자한 집주인들이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전세금을 낮춰 내놓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의 향방을 두고는 전망이 나뉜다. 재건축·재개발사업 완료에 따라 공급이 늘어나 전세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보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틈타 실수요자가 매매에서 전세전환할수록 다시 전세난이 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다음달(3255가구)과 12월(1만3076가구) 새아파트 1만6331가구가 준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