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학생이 주인공'이라는 기조로 진행되면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으로 애국가 제창을 대신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기념공연 등을 감상했다. 기념공연에서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은 음악과 영상을 곁들인 연극 형식으로 운동 전개과정을 재현하며 당시 사용됐던 독립운동 격문을 직접 낭독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을 통해 6인의 학생독립유공자를 발굴, 이 가운데 후손이 확인된 고 조아라·부기준·윤오례 독립지사 3인에 대한 포상을 전수했다.
앞서 진행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에는 이낙연 총리와 학생 대표 6명, 생존 애국지사, 각계각층 인사가 나란히 참석해 학생운동정신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학생과 참석자들이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은 나주·광주에서 시작돼 전국 각지·간도 지역까지 확대된 항일독립운동이었다"며 "정부는 학생독립운동 유공자를 더 발굴해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예우하겠다.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일왕의 생일인 11월3일을 기해 광주 지역 학생들이 가두시위와 동맹 휴교 등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개성·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로 독립운동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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