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87원으로 전날 1690원보다 줄었으나 올 초 1555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기름 값이 계속 오르자 가계부담 축소를 위해 유류세를 내년 5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10년 만에 단행되는 이번 유류세 인하율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방침은 직영주유소들에 즉각 반영된다. 반면 전체 주유소의 70%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의 경우 소비자 체감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는 정유사에서 원유를 가공해 출고할 때부터 붙는데 주유소에서는 여기에 유통 비용을 붙여서 소비자에게 판다.
직영주유소가 아닌 자영주유소의 경우 미리 사놓은 재고 물량을 먼저 공급하기 때문에 유류세가 인하된 가격을 소비자가 이를 체감하기 까지는 10~1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는 6개월간 약 2조원의 소비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4개 정유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등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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