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두산건설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으로 강남과 용산 등 인기지역의 집값이 하락했지만 강북 집값은 오르는 추세다.
과거 2010년대 전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보면 강남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도 강북 집값은 올라 부동산침체기의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은 강남(-0.05%), 강동(-0.04%), 송파(-0.01%)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을 보면 ▲서대문(0.24%) ▲노원(0.14%) ▲도봉(0.12%) ▲성북(0.11%) ▲강서(0.10%) ▲구로(0.09%) ▲마포(0.08%) 등으로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다.

2008~2013년 부동산침체기에 ▲강남(-19.04%) ▲송파(-18.07%) ▲강동(-15.47%) 등은 집값이 떨어진 반면 ▲중랑(10.27%) ▲서대문(3.31%) ▲동대문(2.86%) ▲은평(2.67%) 등이 상승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정부의 세금·대출 규제가 대부분 다주택자나 고가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강남과 용산 등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강북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당초 정부 부동산대책의 목적인 서민 주거안정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조정기에는 앞서 오른 지역이 먼저 떨어지는데 실수요자나 서민이 많이 사는 강북 집값이 계속 오르면 정부정책의 실효성도 없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