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수요 또한 연간 약 3~4%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에는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점유율까지 합칠 경우 전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3분의2 가량을 한국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9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04년에 완공한 중국 난징 공장에 이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두번째 타이어코드 해외공장이다.
중국 난징 공장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였다면 이번 베트남 공장은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다.
실제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생산량 7만7000톤에서 1만6800톤이 늘어난 총 9만38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베트남에서 타이어코드의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도 최근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내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한화 1700억원) 규모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하고 연내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가동 중인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답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효성 관계자는 "신규법인 설립은 2021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캐파를 오픈하긴 어렵지만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45%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