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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과 사고 증가, 정비요금 인상 등이 겹치며 하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최근 자동차보험 기본보험요율 검증을 의뢰한데 이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Top 4' 손보사들도 조만간 차보험요율 검증을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차보험요율 검증을 의뢰한다는 것은 사실상 자동차보험 인상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폭이 약 3%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메리츠화재가 보험개발원에 검증을 의뢰한 인상률도 약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다른 상위 4개 손보사 역시 3% 안팎의 인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올해 연간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 10월엔 1400억원까지 적자폭이 커졌다. 손보사들 입장에선 당장에라도 보험료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손해율이 치솟은 상태다. 손해율은 80% 안팎이 손익분기점이다. 통상 1%포인트 변동이 약 1000억원의 흑자·적자 요인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