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연장 승부에서 완벽한 마무리 투구로 팀의 4 번째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광현은 지난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4로 앞선 연장 13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K가 3-4로 뒤처지고 있던 9회 말 2아웃 상황. 최정이 조쉬 린드블럼에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결국, 13회 초 한동민이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SK가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김광현이 13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두산 백민기를 2루 직선타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 양의지, 박건우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이 154㎞에 달하면서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한 김광현은 두 손을 번쩍 들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류현진, 윤석민과 함께 국내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은 김광현은 팔꿈치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이후 2017년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아 1년을 통째로 날린 김광현은 2018년 136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플레이오프 5차전 5⅔이닝 3실점, 한국시리즈 4차전 6이닝 무실점 등의 활약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마무리한 월드시리즈에서도 팀의 에이스 선발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이 9회 초 등판했다.
세일은 150㎞가 넘는 강속구와 회전수가 평균 2600대 RPM에 달하는 슬라이더를 구사하면서 저스틴 터너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와 매니 마차도를 연이어 삼진으로 요리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세일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일은 이번 정규 시즌 동안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이닝 동안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한 보스턴의 1선발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0⅓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비록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4이닝 동안 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로 팀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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