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카셰어링이 인기다. 차를 소유하지 않는 대신 말 그대로 여럿이 한차를 나눠 타는 서비스다.
차를 소유하려면 차 구입비로 목돈이 들어가는 건 물론 기름값과 보험료, 주기적으로 타이어와 엔진오일교환 등 온갖 유지비도 발생한다. 게다가 실제 운영 시간보다 세워진 시간이 많으니 효율적으로 차를 활용하자는 게 카셰어링의 개념이 등장한 배경이다. 소유에서 공유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렌터카는 일(24시간) 단위로 차를 빌리지만 카셰어링은 필요한 만큼 이용하는 점에서 택시와 유사한 점이 있다. 이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서비스. 이를 이용하는 비용마저 들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일이다.
먼저 자동차회사의 시승 프로모션을 주목하자. 영업소를 찾아 시승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고려, 얼굴을 보지 않고도 차를 빌려 타는 카셰어링의 특성을 활용한 이벤트다. 차 회사들은 카셰어링의 주 이용자가 젊은층임을 고려해 차종을 선정한다.
2015년 그린카가 현대 투싼으로 시승이벤트를 시도한 이후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현대 코나 등 개성넘치는 차종이 시승차로 마련됐다. 쏘카는 테슬라 모델S, 르노 클리오 등을 통해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차 회사들은 쉐보레 볼트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기차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고 카셰어링을 자주 이용한다면 이런 신차 시승이벤트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아닐까.
무료 편도서비스도 주목하자. 그린카는 서울 27개 지정 존과 인천공항에 다른 이용자가 반납한 차를 2시간 내에 원래 장소로 가져다 줄 경우 이용요금이 무료다. 쏘카도 특정 편도 노선에 대해 깜짝 오픈되는 핫딜을 통해 편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의 편도서비스 모두 늘 가능한 건 아니지만 고려할 가치는 충분하다. 이를테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공항에서 편도서비스를 이용가능한 차를 검색해보자. 원하는 조건의 차가 있다면 약간의 주차비와 하이패스비용만 지불하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특정한 지점에 주목한 서비스도 있다. 쏘카는 내 집이나 회사 주차장에 쏘카존을 신청하면 해당 주차장에 세워질 차를 최대 70% 할인된 대여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를 관리하며 쌓은 포인트를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그린카는 캠퍼스카를 운영한다. 학생이나 교직원 등 캠퍼스 구성원들이 차 관리·운영에 참여하거나 소속된 캠퍼스를 인증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준다. 캠퍼스카를 통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최대 60% 할인을 최대 75%까지 가능하며 캠퍼스 구성원뿐만 아니라 캠퍼스 인근 주민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알아두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쏘카는 크레딧 플러스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친구 1명을 추천할 때마다 1만 크레딧을 지급하며 세차 후 인증하면 1건당 1만 크레딧을 월 최대 5회 지급한다.
카셰어링 업체 관계자는 “최근 카셰어링서비스가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눈여겨보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방법이 꽤 많은 만큼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요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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