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매수자우위로 바뀌어가는 모양새다. 대책 이전에는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가 높아진 데다 집값이 계속 오르다 보니 일방적으로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하락하며 매수대기자들은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다.


2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0.18%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지난주 0.01%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0.02% 또 떨어져 2주연속 하락세다.
/사진=뉴스1

특히 전세시장은 내년 초 기록적인 수준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당분간 안정을 지속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수도권 준공 아파트는 6만9692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총 2만57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전셋값이 안정되면 심리적으로도 매수타이밍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는 실거래가 9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10년 이상 보유했더라도 실거주 2년을 채우지 못하면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지 못한다. 즉 양도소득세 폭탄을 맞는다. 내년부터는 종합부동산세율이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