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극심한 통신 장애를 빚고 있는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지하 광케이블에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한 KT 아현빌딩 지하 2층 광케이블은 소방인력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1시40분)부터 2시간 내로 불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통신 복구 시각은 예상이 어려운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전 11시26분 무렵부터 인근 일대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인터넷 전화 등의 통신이 끊긴 상태다.
KT는 통신 장애 대응을 위해 긴급히 구형 통신망인 3G망으로 이동전화망을 백업했지만, KT 이용자들의 접속시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G 통신도 연결이 어려운 상태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200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충정로와 용산 일대 통신이 끊기면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충정로역 등 인근 지하철 안에도 화재 연기가 스며들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지하철 내 물품 보관함도 먹통이 되면서 보관함이 열리지 않아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지역 한 편의점은 'KT 기지국 화재로 인하여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공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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