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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9년 연속 올랐지만 올 들어 마이너스로 떨어질 전망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올 1~11월 누적 기준 0.19% 상승했다. 만약 이 수준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확정돼도 2012년 0.02% 오른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하지만 전셋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준공 및 입주가 몰려 전셋값이 떨어지기 시작한 데다 겨울에는 이사수요가 더 적기 때문이다.


연말 입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9510가구 초대형 규모 단지라 공급물량을 증가시키고 인근 전셋값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난 10월 초 6억9000만원에 전세거래된 문정동 '파크하비오' 전용면적 94.9㎡는 이번달 6억1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7.77% 뛰고 9년 연속 올랐다. 2015년에는 10.79%나 뛰었다.

내년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내년 2월까지 서울에 입주예정인 새 아파트는 2만5797가구다.


다만 서울 집값조정과 대출규제로 전세수요가 늘어나면 다시 전셋값을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1만2011건으로 2011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