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열 수송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 중 하나로 27년 된 낡은 배관이 지목됐다.
5일 고양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일산동구 백석동 지하철 3호선 백석역 근처에서 지름 850㎜의 열 수송관이 파열됐다.

사고현장을 확인한 고양시 한 관계자는 "수송관 용접 부분이 오래돼 녹이 슬어 있었는데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수송관은 1991년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난방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도 "수송관이 낡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보수 부위를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송관을 잇는 용접 부분이 녹슬어 약해진 상황에서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졌다는 것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열 수송관 파열 사고 사상자를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4명으로 집계했다.


사상자들은 백석역 출구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침수 피해를 입은 건물에 머물던 이들로 대부분 발에 화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