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안 반대입장 표명에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6달러(-0.7%) 내린 5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 정례회담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OPEC이 공급량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이란의 산유량은 감소한 반면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OPEC과 러시아의 감산정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감산 수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
안예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따르면 감산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정책 동조에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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