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5회 JT컵 파이널라운드 경기에서 최호성이 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사진=뉴스1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로골퍼 최호성이 화제다.
독특한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은 29세 때인 2004년에 KPGA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늦깎이 골퍼다. 2008년 하나투어챔피언십과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에서 2승을 거둔 최호성은 이듬해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인도네시아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년간 우승을 거두진 못했으나 꾸준히 시드를 유지했고 지난주에 우승컵을 다시 한 번 들어올리면서 일본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호성의 스윙 폼이 화제가 된 계기는 지난 6월에 열린 KPGA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아시안투어와 공동주최한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 중계됐고 최호성의 특이한 스윙은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과 비슷해 '낚시꾼'이란 별명을 얻었다. 최호성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인 만큼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자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낚시꾼 스윙’을 개발했다. 임팩트 이후에 한쪽 발을 드는 듯한 자세는 다른 선수들의 스윙에서 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함이다.

최호성은 지난주에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카시오 월드오 이후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의 전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4대 메이저대회에 초청받아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