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관련해 철도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강릉선 KTX 사고 원인 및 책임자를 가리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뉴시스는 이날 특사경 관계자가 "사고가 난 후 바로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내사중"이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오전 7시35분쯤 강릉발 서울행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남강릉간 운행 중 10량이 탈선, 승객 15명과 코레일 역무원 1명 등 총 1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탈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특사경 수사는 사고 원인 규명은 물론, 책임자 처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사경은 코레일과 국토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선로전환기 오작동이 지목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일 "이런 사고(KTX 탈선)가 다시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3일 전 총리께서 코레일 본사까지 내려가 미흡한 운영을 강력하게 질책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강력히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다시 난 것은 좌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정비불량, 사고발생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운행이 중단됐던 KTX 강릉선 강릉발 서울행 열차는 10일 오전 5시30분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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