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오는 13일(한국시간)에 열리는 BSC 영보이스전에서 득점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을 먼저 떠올릴 팬들도 많다. 그만큼 호날두가 남긴 족적은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121골), 최다 도움(43개), 한 시즌 최다 득점(2013-2014시즌 17골), 최다 득점왕(7회), 최다 연속 득점왕(6회 연속, 현재 진행 중)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새롭게 둥지를 튼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5도움으로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리그에서 14승 1무라는 성적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승 1패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을 거두고 있다. 4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의 기준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오는 13일 마지막 상대가 최약체로 평가받는 BSC 영 보이즈인 만큼 호날두가 이날 선발로 나선다면 다시 골 행진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 여기에 꾸준함과 몰아치기를 모두 갖춘 호날두인 만큼 한번 득점 물꼬가 터지기 시작한다면 순식간에 다득점을 적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로 호날두는 2016-2017시즌 6경기 연속 침묵에 빠지며 16강까지 단 두 골에 그치며 우려를 샀으나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넣은 후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5골을 더하며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호날두의 득점력은 언제든지 폭발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