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DMC SK뷰’, ‘더샵 파크에비뉴’,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등은 모두 대형 공원 인근에 들어선다.
소규모 녹지 공간이 단지와 인접한 경우는 많지만 대형 공원이 단지 주변과 인접한 곳은 분양시장에서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우수하고 웃돈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 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반경 1km 내에 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평균 79.9대1)는 샛강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선유도공원이 인접해 관심을 끌었다.
서대문독립공원과 안산도시자연공원이 근처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신촌(평균 48.0대1),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고덕자이(평균 31.1대1)도 경쟁률이 높았다.
공세권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자 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시세 차이를 보인다. 고양시 주엽동 일산 호수공원과 접한 강선마을 19단지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25㎡의 경우 10월 7억98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반면 공원에서 도보 15분 이상 소요되는 문촌마을 2단지 라이프 아파트 전용면적 127㎡는 같은 달 5억500만원(9층)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어 공원을 품은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도시공원 예정부지 중 20년 간 공원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2020년 7월부터 공원 예정지에서 해제하는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쾌적한 단지 내 조경과 함께 인근에 녹지가 있는지가 내 집 마련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처럼 공세권 단지가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연내 분양을 앞둔 공세권 단지가 주목받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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