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갑자기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는 언니의 복수를 그린다. 동생과 가까워질수록 점점 강한 상대와 맞서며 복수의 농도 또한 짙어진다.
동생과 평범하게 살고 싶은 언니 ‘인애’ 역은 배우 이시영이 맡았다. 복싱 국가대표를 지낼 만큼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한 이시영은 CG와 와이어 없이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는 여성 액션을 영화적 판타지로 극복하는 대신 주짓수를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고 현실감 높은 전투신을 완성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추격신과 스펙타클한 카체이싱 액션을 포함, 맨몸 액션도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원투 펀치, 해머, 액자, 문 등을 이용한 사이다 액션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시영의 표정을 통해 단계적 분노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인애’의 동생 ‘은혜’ 역은 충무로 히든카드로 떠오른 박세완이 맡았다. 영화 <오목소녀>와 드라마 <같이 살래요>, <학교2017>, <로봇이 아니야> 등으로 주목받은 박세완은 극의 긴장감을 더할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연기파 배우들이 동생을 납치한 악인으로 분했다. 두 자매의 행방을 쫓는 의문의 인물 ‘정우’ 역은 이준혁이 맡았다. 영화 <신과함께>를 비롯해 드라마 <비밀의 숲>, <한여름의 추억>,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 출연작마다 미친 존재감을 뽐냈던 이준혁은 <언니>에서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야누스적 매력을 선보인다. 최진호, 김원해, 이형철 등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이 합세해 입체적인 악역을 선보이며 극에 감칠맛을 더한다.
스릴러부터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임경택 감독의 액션 연출도 기대감을 높인다. 2004년 영화 <인형사> 제작에 참여한 임 감독은 이듬해 <잠복근무>의 기획을 맡으며 액션 노하우를 쌓았다. 2013년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더 웹툰: 예고살인>의 원안과 제작지원을 담당한 후 5년만에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위기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 언니의 복수극은 새해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일은 내년 1월1일.
◆시놉시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분)는 동생이 납치된 것을 알고 추적에 나선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건에 휘말린 ‘은혜’(박세완 분)를 구하기 위해 실체를 쫓던 인애는 동생의 흔적과 가까워질수록 더 큰 위험에 빠지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72호(2018년 12월25~3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