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달 15일 하락으로 전환한데 이어 이번 주 5년4개월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또한 부동산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시장에 대한 투자문의는 줄어든 반면 상가나 토지시장이 투자 우선순위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11월 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고 내년 인상 가능성도 불투명해지자 상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 6~7%를 유지했다. 금융기관도 관련 담보대출을 확대하거나 간접투자상품을 적극 판매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는 “2010년 이후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으로 몰렸고 2016~2017년에는 아파트시장에 관심을 가졌다가 지금은 주택보다는 토지 쪽에 주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남북관계 개선과 3기 신도시 발표의 영향으로 접경지역과 경기지역 토지 투자로도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공실률이 높아지는 추세라 토지가 투자대상으로 뜨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상가·토지 모두 진입장벽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쉽지 않고 토지가격도 이미 많이 올라 현 시점에서는 투자가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격이 한껏 오른 상태라 자칫하면 보상가액이 매매한 금액보다 더 낮을 수 있고 보상요건 갖추기도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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