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멀티골로 대활약한 첼시의 에당 아자르. /사진=로이터

마우리시우 사리 첼시 감독이 왓포드전에서 홀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긴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극찬했다.
첼시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서 왓포드를 2-1로 힙겹게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첼시는 같은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무승부를 거둔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첼시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전반 32분 문잔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과 함께 후반 12분에는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날 아자르는 첼시 소속 통산 100호골과 101호골을 기록했다. 첼시 역사상 100골을 넣은 선수는 아자르를 포함해 단 10명에 불과하다(1위는 648경기 출전, 211골의 프랭크 램파드). 또한 아자르는 이날까지 프리미어리그서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 도움 1위,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며 EPL 최고의 ‘슈퍼 크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서 매우 중요한 선수인 것처럼 아자르 역시 첼시의 핵심 선수다”라면서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아자르는 오늘 2골을 넣었고 2~3개의 훌륭한 패스를 건넸다. 그는 ‘펄스 나인’ 포지션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팀 동료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줬다”고 평했다.

사리 감독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크게 부진하자 최근 아자르를 4-3-3의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고 있다. 아자르는 해당 포지션서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을 통해 미드필더 진과 공격수 사이에 볼을 운반함과 동시에 윌리안과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침투할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다. 여기에 수준급의 패싱력과 슈팅력으로 상대방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시즌 펄스 나인으로 출전하면서 포지션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던 아자르지만, 사리 감독의 말처럼 어느 위치에서든지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면서 첼시를 지탱하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나 대체 불가능한 그의 능력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 사리 감독과 첼시 구단은 아자르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