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사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금융업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진입 속에 인공지능(AI)기술 활용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경쟁력을 기준으로 세력이 재편되는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업계는 아직 나아갈 방향조차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를 진단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확대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금리대출 확대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지만 아직도 저축은행은 고금리 대부업체와 다름없지 않냐는 의구심과 언제 영업정지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저축은행에 대한 사회의 시각을 진단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민을 위한 보증부 중금리대출 확대, 저축은행 강사 양성·활용을 통한 금융교육, 소비자 포탈을 통한 투명한 정보 제공 추진 등을 제시했다.
79개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지원체계 정착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회원사에 체계적인 실무자료 제공과 교육, 현장 지원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지가 청동 같고 뿌리는 돌 같다’는 의미의 ‘가동근석’(柯銅根石)이라는 말을 인용해 “중앙회가 회원사에 청동 같은 가지가 되고 돌 같은 뿌리가 돼 업계를 떠받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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