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사진=부산시
2019년을 맞아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이 본청 4급 이상 직원의 63%를 교체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는 오는 9일자 조직개편에 맞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핵심·선도역할을 수행할 과장급 이상 140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본청 4급이상 직위의 63%에 달하는 140명이 이동하는 유례없는 역대급 규모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도시개발, 환경분야 등 전통적 직렬구도 파괴 ▲4급 과장급 직위에 유능한 사무관 전면 전진배치로 연공서열 타파 ▲직속·산하기관에 대한 혁신 드라이브 강화 ▲역대 최대 여성관리자 발탁 및 소수 전문직 우대 ▲공직의 개방과 교류 확대 등 오시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정철학이 적극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먼저 승진에 있어서는 업무성과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있는 간부와 여성인재를 발탁하는데 주력했다.
전보에 있어서는 전통적 직렬·직급구도 타파, 성과·역량 중심으로 4급직위 전면 재편, 현안사업 해결, 직속·산하기관 혁신 드라이브 강화, 여성인재 중용 및 보직 다양화 등을 통해 시정현안에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통적 직렬구도 파괴를 위하여 도시계획실장에 행정직 출신의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을, 신설된 환경정책실장에 토목직 출신의 최대경 시민안전실장을 배치했으며, 관행적인 연공서열 중심의 보직배치를 타파하기 위하여 4급 과장급 직위도 전면적으로 손질했다.
현안사업 해결의 중책에는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을 유임하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취수원다변화와 청정수원 확보를 위한 물정책국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관련분야 전문가인 송양호, 이근희 국장을 재배치하여 물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물류정책관을 신설, 투자통상 전문가인 박진석 국장을 배치하여 항만, 항공, 육상 등 세계적인 물류거점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인재 중용에는 역대 최대인 10명을 발탁승진(12→26%)한데 이어 청렴감사담당관, 건설행정과장 등 남성이 독식해 온 보직에 역량있는 여성관리자를 전격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인사라인과 시장이 독점해온 기존의 의사결정 관행을 깨고 업무분야별로 핵심간부가 모여 사람에 대한 집단평가와 검증을 통해 부당한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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