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캐릭터. /사진=스마트스터디 홈페이지 캡처
핑크퐁 상어가족 영어버전인 ‘아기상어’(Baby Shark)의 인기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아기상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상위권(32위→38위)을 유지했다.
16일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4650원, 29.71%)까지 오른 2만300원을 기록, 오로라 역시 2760원(29.55) 올라 상한가(1만2100원)를 달성했다. 또한 토박스코리아(11.80%), 썸에이지(7.32%), 유진로봇(5.77%), NHN벅스(3.0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핑크퐁 브랜드 콘텐츠 개발사 스마트스터디와의 협업 또는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한 수혜 기대감을 모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출판사는 핑크퐁 콘텐츠 개발사 스마트스터디가 자회사이며 지분 25.16%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출판사와 스마트스터디는 2016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 문화권에 최적화된 핑크퐁 콘텐츠 시리즈 제작·유통 및 아마존을 통한 사운드북, 인형 등 2차 저작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오로라는 스마트스터디와 콜라보레이션 핑크퐁 캐릭터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토박스코리아도 핑크퐁 인형·완구 등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게임 개발 전문업체 썸에이지는 상어가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썸에이지 투자사 네시삼십삼분이 스마트스터디의 모바일게임 몬스터슈퍼리그 서비스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로봇은 자회사인 가이아코퍼레이션이 핑크퐁 완구제조판매 및 사후관리서비스(AS)를 담당하고 있다. NHN벅스의 경우에는 핑크퐁 음원과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공한 점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다만 콘텐츠 인기로 주가가 상승한 종목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할 땐 유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핑크퐁 콘텐츠가 유튜브 등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관련 종목도 함께 상승하고 있지만 콘텐츠의 향방은 어떻게 바뀔지 알기 힘들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상어가족에 버금가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아기상어의 열풍은 반짝 인기로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