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은 드라마 '스카이캐슬'보다 더 참혹하다"고 외쳤다.
이들은 "학생부 종합전형 때문에 입시는 더욱 복잡해졌고 합격기준의 불투명성 때문에 입시의 공정성마저 무너졌다는 비판을 받는다"면서 "온 나라를 몇 개월동안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고 사건이 터져도, 교육 현실을 다룬 드라마가 나와도 원인은 뒷전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드라마를 욕하면서도 입시 컨설팅 문의가 늘었으며, 수시가 80%인 현실에서는 스카이캐슬과 같은 불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드라마 속 고액컨설팅을 욕하면서도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부모는 죄책감만 생길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박소영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12월 '학종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그 대안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의 수시제도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할 수 없는 제도다. 더 이상 입시로 억울한 아이들이 나오지 않고, 교육에 희망이 없어 떠나는 부모들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둘러싼 고액 입시컨설팅의 횡행에 반발하며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해 왔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강남과 목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상경력 등을 만들어주는 학종 입시컨설팅 업체들이 수백~수천만원의 대가를 받고 대입을 좌지우지한다. 최근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높은 시청율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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