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부임 후 첫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맨유는 리그 하위권 팀인 번리에게 후반전에만 2골을 헌납하며 혼쭐이 났으나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연이어 2골을 만들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같은날 아스날이 카디프 시티를 2-1로 꺾으면서 두 팀간의 승점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번리에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솔샤르 감독 체제 후 8연승과 리그 6연승을 달렸던 맨유는 무패행진은 이어갔으나 연승은 중단됐다.
예상대로 션 다이크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이날도 수비 위주로 나서면서 역습을 노렸으며 맨유는 이러한 번리를 상대로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임했다. 맨유는 전반 4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포문을 열었으며 번리도 곧바로 롱패스를 통해 크리스 우즈의 유효 슈팅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점차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맞이했다. 전반 9분 번리의 볼을 탈취한 래시포드가 전방에 있는 로멜루 루카쿠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고, 루카쿠는 수비수 2명을 단 채 쇄도해 들어오는 래시포드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래시포드가 일대일 상황에서 성공시키지 못하며 맨유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맨유는 후안 마타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번리의 수비를 뚫고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루카쿠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의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전을 소득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전 들어서도 번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맨유 진영에서 사고가 터졌다. 후반 6분 맨유 진영 페널티박스 근처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번리의 애슐리 반스가 골문 상단을 가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페레이라와 루카쿠를 불러들이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곧이어 루카쿠가 애슐리 영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번리 골키퍼 톰 히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루카쿠 대신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고 골문을 완전히 틀어막은 번리를 상대로 영의 크로스를 앞세워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번리가 또 다시 역습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크리스 우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번리가 2-0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졌던 상황에서 맨유가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42분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폴 포그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47분에는 영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히튼이 막아냈다. 그러나 히튼은 이어진 빅토르 린델로프의 슈팅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 2골을 넣은 맨유는 패배 위기를 모면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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