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건조 선박(9000TEU 컨테이너선) 시운전.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 HHIC-Phil Inc(필리빈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의 자본금대비 자본총계비율은 2017년 108.9%에서 지난 1월 –140.0%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4월1일까지 한진중공업 주권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4월1일까지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경우 상장적격성실질검사 대상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은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되면서 자본잠식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은행들과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2016년 1월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고 작년 자율협약기간이 2020년말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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