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인천시가 매년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깜깜이'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폐지하는 대신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열린 업무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초부터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는 등 틀에 박힌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8일부터 진행된 업무토론 역시 시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천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인천시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 

열린 업무토론회는 18일부터 3월19일까지 8개 분야로 나뉘어 9회에 걸쳐 진행되며 환경, 일자리 등 인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업무토론은 18일 ‘폐기물관리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서부여성회관에서 15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업무토론은 시민이 시정운영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폐기물분야를 토론 주제로 선정한 것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도권매립지, 소각시설 문제 등을 제일 먼저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3월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매립지 3-1공구 종료 시점에 맞춰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를 친환경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소각시설 용량은 2030년 일일 1550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청라 및 송도 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은 일일 840톤에 불과하다. 이중 청라소각시설은 내구연한 15년을 지나 18년째 가동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각시설의 현대화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열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