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즈루 할러데이는 분명 NBA서도 손꼽히는 '공수겸장' 가드다. /사진=로이터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이 지난 18일(한국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팀 야니스’와 ‘팀 르브론’ 간 메인 매치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놀라운 덩크쇼와 함께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 콤비의 앨리웁 플레이, 덕 노비츠키의 ‘회춘 3점쇼’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한 선수가 있었다. 그가 수비한 선수는 이번 시즌 후반기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폴 조지였다. 조지는 2월 한달 동안 평균 38득점 7.7 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제임스 하든과 아데토쿤보를 견제할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조지는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28득점에 그쳤다(?). 조지를 경기 내내 괴롭힌 선수는 바로 뉴올리언스의 가드 즈루 할러데이였다. 조지는 할러데이와 함께 코트에 나설 때 야투 성공률이 21%(23개 시도, 5개 성공)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히 봉쇄당했다. 조지가 점프슛을 쏠 때마다 할러데이가 무섭게 뛰어들며 그를 막아섰다.
블록슛을 3개나 곁들이며 상대방의 ‘1옵션’을 꽁꽁 묶은 할러데이는 이날 홀로 32득점까지 폭발시키며 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궈달라 “할러데이는 괴물 수비수”
193cm, 92kg라는 좋은 체격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최상급 수비력을 발휘하는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생애 첫 ‘올-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21.1득점 7.9어시스트를 올릴 정도로 공격 재능까지 탁월한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2.2득점 야투 성공률 50.5%, 3점 성공률 40%를 기록할 정도로 해결사 역할까지 자처했다. 소속팀 뉴올리언스는 그가 클러치 상황에서 나선 경기서 29승 19패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먹튀’ 오명을 쓰고 있었다.
할러데이는 FA 자격을 얻었던 2017년 여름, 뉴올리언스와 무려 5년, 1억2600만달러(한화 약 142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할러데이에게 붙은 가격을 본 많은 이들은 지나친 ‘오버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올스타전에 나설 정도로 실력은 확실했지만 종종 어이없는 ‘턴오버 파티’를 펼치는 등 다소 기복이 심한 선수였다. 또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잦은 부상과 아내 간병 기간까지 겹치면서 꾸준함이 실종된 상태였다. 실제로 2017-2018시즌 할러데이는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애매한 존재가 됐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되찾은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와 점차 호흡을 맞추면서 전혀 다른 선수로 재탄생했다. 론도는 보스턴 셀틱스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전성기 시절의 운동능력은 상실했으나 리딩과 어시스트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선수였다. 론도의 장점은 할러데이의 단점과 일맥상통했기에 두 선수의 조합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냈다.
2018년 2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커즌스를 잃은 뉴올리언스였지만, 엘빈 젠트리 감독의 지도 하에 팀을 재정비한 후 34경기 동안 21승 13패를 거두며 선전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가까스로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차지한 뉴올리언스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뉴올리언스 이적 후 가장 많은 81경기를 소화한 할러데이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할러데이의 진가가 120% 발휘된 것은 플레이오프 무대였다. 해당 시즌 뉴올리언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팀은 서부 컨퍼런스 3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였다. 포틀랜드를 진두지휘하며 생애 첫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데미안 릴라드는 그동안 플레이오프 무대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포틀랜드는 뉴올리언스에게 0-4 스윕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당했다. ‘에이스’ 릴라드의 부진이 컸다. 정규시즌 26.9점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던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4경기서 18.5점 4.8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5.2%, 30.0%에 불과했다.
이때 릴라드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선수가 바로 할러데이였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1차전서 릴라드를 전담 마크해 야투 성공률 9%라는 끔찍한 결과(18개 시도, 2개 성공)를 유도하며 그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시리즈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릴라드는 할러데이와 동반 출전할 때 평균 15.3득점 야투 성공률 34%로 처참했다. 정규시즌 평균 27점을 퍼부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반면 본인은 ‘락다운’ 수비와 함께 시리즈 평균 27.8득점 6.5어시스트 1.3스틸 코트마진 +11.5로 폭발하면서 포틀랜드 진영을 무참히 무너뜨렸다. 해당 시리즈에서는 제 몫을 다한 데이비스와 새롭게 각성한 니콜라 미로티지, 그리고 ‘플레이오프 모드’를 발동한 론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가장 빛난 선수는 분명 할러데이였다.
필라델피아에서 할러데이와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레 이궈달라는 이미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 시절 연습경기 당시를 회상하면서 “당시 누구도 최고 속력 상태에 있는 나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할러데이를 상대하면 내가 아무리 낮게 드리블을 치더라도 어느새 공이 사라져 있었다. 그는 어떤 말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며 할러데이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이궈달라는 지난해 포틀랜드와 뉴올리언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를 지켜본 후에도 “몇몇 이들은 할러데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그는 괴물이다”며 할러데이의 활약상을 추켜세웠다.
◆상대방 두려워 않는 할러데이, ‘득점 천재’ 하든도 '꼼짝마'
할러데이는 좀처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선수다. 한때 할러데이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백코트를 책임졌던 에반 터너는 “그는 NBA에서 가장 겸손한 선수”라고 할러데이를 설명했다. 또한 할러데이는 구단 관계자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친절한 인물이다.
반면 최정상급 선수들의 도전을 마다치 않는 자신감 넘치는 선수이기도 하다. 할러데이는 지난해 11월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48득점을 폭발시키자 앨빈 젠트리 감독에게 그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할러데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도전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케빈 듀란트, 카와에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등을 막아내는 일은 정말 즐겁다”며 MVP급 선수들과의 맞대결은 항상 기대된다는 발언을 남겼다.
할러데이의 자신감은 실제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수비 사례 외에도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역대급’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하든을 상대로도 최고의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기 동안 평균 36.6득점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NB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31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까지 작성한 하든은 공격에 있어서 사실상 ‘언터처블’에 가까운 선수다.
NBA 전문 통계 매체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든은 공격부문 보정 코트 마진인 OBPM + 11.1를 기록 중인데 이는 NBA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일(1위 기록은 만장일치 MVP를 따냈던 2015-2016시즌 스테판 커리의 12.36) 만큼 그의 생산성은 대단하다. 또 그가 기록한 TS%(2, 3점 슈팅 및 자유투를 고려한 슈팅 효율성 지수) 62.2%는 케빈 듀란트의 기록(62.8%)과 큰 차이가 없다. 스텟 볼륨만큼이나 효율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든이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폭주기관차와 같은 하든과의 매치업에서도 그를 잘 막아냈다. 미국 매체 ‘클러치스포츠’에 따르면 하든은 할러데이를 상대할 때 총 39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단 12개만 성공시켰다(야투 성공률 30.8%). 심지어 할러데이는 같은 기간 단 두 번의 파울 만을 범하며 하든에게 자유투마저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처럼 현 NBA 최고의 창인 조지와 하든을 상대로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던 할러데이는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수비 명장면 영상을 찍어낼 수 있는 선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한 선수가 있었다. 그가 수비한 선수는 이번 시즌 후반기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폴 조지였다. 조지는 2월 한달 동안 평균 38득점 7.7 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제임스 하든과 아데토쿤보를 견제할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조지는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28득점에 그쳤다(?). 조지를 경기 내내 괴롭힌 선수는 바로 뉴올리언스의 가드 즈루 할러데이였다. 조지는 할러데이와 함께 코트에 나설 때 야투 성공률이 21%(23개 시도, 5개 성공)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히 봉쇄당했다. 조지가 점프슛을 쏠 때마다 할러데이가 무섭게 뛰어들며 그를 막아섰다.
블록슛을 3개나 곁들이며 상대방의 ‘1옵션’을 꽁꽁 묶은 할러데이는 이날 홀로 32득점까지 폭발시키며 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폴 조지의 이번 시즌 전체 슈팅 차트(오른쪽)와 지난 1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슈팅 차트. 지역을 가리지않고 맹폭을 가하는 조지지만, 이날만큼은 할러데이의 수비에 철저히 막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사진=로이터
◆이궈달라 “할러데이는 괴물 수비수”
193cm, 92kg라는 좋은 체격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최상급 수비력을 발휘하는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생애 첫 ‘올-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21.1득점 7.9어시스트를 올릴 정도로 공격 재능까지 탁월한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2.2득점 야투 성공률 50.5%, 3점 성공률 40%를 기록할 정도로 해결사 역할까지 자처했다. 소속팀 뉴올리언스는 그가 클러치 상황에서 나선 경기서 29승 19패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먹튀’ 오명을 쓰고 있었다.
할러데이는 FA 자격을 얻었던 2017년 여름, 뉴올리언스와 무려 5년, 1억2600만달러(한화 약 142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할러데이에게 붙은 가격을 본 많은 이들은 지나친 ‘오버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올스타전에 나설 정도로 실력은 확실했지만 종종 어이없는 ‘턴오버 파티’를 펼치는 등 다소 기복이 심한 선수였다. 또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잦은 부상과 아내 간병 기간까지 겹치면서 꾸준함이 실종된 상태였다. 실제로 2017-2018시즌 할러데이는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애매한 존재가 됐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되찾은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와 점차 호흡을 맞추면서 전혀 다른 선수로 재탄생했다. 론도는 보스턴 셀틱스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전성기 시절의 운동능력은 상실했으나 리딩과 어시스트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선수였다. 론도의 장점은 할러데이의 단점과 일맥상통했기에 두 선수의 조합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냈다.
2018년 2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커즌스를 잃은 뉴올리언스였지만, 엘빈 젠트리 감독의 지도 하에 팀을 재정비한 후 34경기 동안 21승 13패를 거두며 선전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가까스로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차지한 뉴올리언스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뉴올리언스 이적 후 가장 많은 81경기를 소화한 할러데이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할러데이의 진가가 120% 발휘된 것은 플레이오프 무대였다. 해당 시즌 뉴올리언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팀은 서부 컨퍼런스 3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였다. 포틀랜드를 진두지휘하며 생애 첫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데미안 릴라드는 그동안 플레이오프 무대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포틀랜드는 뉴올리언스에게 0-4 스윕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당했다. ‘에이스’ 릴라드의 부진이 컸다. 정규시즌 26.9점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던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4경기서 18.5점 4.8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5.2%, 30.0%에 불과했다.
이때 릴라드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선수가 바로 할러데이였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1차전서 릴라드를 전담 마크해 야투 성공률 9%라는 끔찍한 결과(18개 시도, 2개 성공)를 유도하며 그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시리즈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릴라드는 할러데이와 동반 출전할 때 평균 15.3득점 야투 성공률 34%로 처참했다. 정규시즌 평균 27점을 퍼부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반면 본인은 ‘락다운’ 수비와 함께 시리즈 평균 27.8득점 6.5어시스트 1.3스틸 코트마진 +11.5로 폭발하면서 포틀랜드 진영을 무참히 무너뜨렸다. 해당 시리즈에서는 제 몫을 다한 데이비스와 새롭게 각성한 니콜라 미로티지, 그리고 ‘플레이오프 모드’를 발동한 론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가장 빛난 선수는 분명 할러데이였다.
필라델피아에서 할러데이와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레 이궈달라는 이미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 시절 연습경기 당시를 회상하면서 “당시 누구도 최고 속력 상태에 있는 나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할러데이를 상대하면 내가 아무리 낮게 드리블을 치더라도 어느새 공이 사라져 있었다. 그는 어떤 말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며 할러데이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이궈달라는 지난해 포틀랜드와 뉴올리언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를 지켜본 후에도 “몇몇 이들은 할러데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그는 괴물이다”며 할러데이의 활약상을 추켜세웠다.
할러데이(왼쪽)가 수비 상황에서 보여주는 투지는 언제나 굉장하다. /사진=로이터
◆상대방 두려워 않는 할러데이, ‘득점 천재’ 하든도 '꼼짝마'
할러데이는 좀처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선수다. 한때 할러데이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백코트를 책임졌던 에반 터너는 “그는 NBA에서 가장 겸손한 선수”라고 할러데이를 설명했다. 또한 할러데이는 구단 관계자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친절한 인물이다.
반면 최정상급 선수들의 도전을 마다치 않는 자신감 넘치는 선수이기도 하다. 할러데이는 지난해 11월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48득점을 폭발시키자 앨빈 젠트리 감독에게 그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할러데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도전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케빈 듀란트, 카와에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등을 막아내는 일은 정말 즐겁다”며 MVP급 선수들과의 맞대결은 항상 기대된다는 발언을 남겼다.
할러데이의 자신감은 실제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수비 사례 외에도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역대급’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하든을 상대로도 최고의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기 동안 평균 36.6득점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NB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31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까지 작성한 하든은 공격에 있어서 사실상 ‘언터처블’에 가까운 선수다.
NBA 전문 통계 매체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든은 공격부문 보정 코트 마진인 OBPM + 11.1를 기록 중인데 이는 NBA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일(1위 기록은 만장일치 MVP를 따냈던 2015-2016시즌 스테판 커리의 12.36) 만큼 그의 생산성은 대단하다. 또 그가 기록한 TS%(2, 3점 슈팅 및 자유투를 고려한 슈팅 효율성 지수) 62.2%는 케빈 듀란트의 기록(62.8%)과 큰 차이가 없다. 스텟 볼륨만큼이나 효율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든이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폭주기관차와 같은 하든과의 매치업에서도 그를 잘 막아냈다. 미국 매체 ‘클러치스포츠’에 따르면 하든은 할러데이를 상대할 때 총 39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단 12개만 성공시켰다(야투 성공률 30.8%). 심지어 할러데이는 같은 기간 단 두 번의 파울 만을 범하며 하든에게 자유투마저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처럼 현 NBA 최고의 창인 조지와 하든을 상대로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던 할러데이는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수비 명장면 영상을 찍어낼 수 있는 선수다.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에서 두 번째)만큼이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한 할러데이. /사진=로이터
한편 현재 뉴올리언스는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 론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으며 ‘에이스’ 데이비스는 구단에 공개적으로 트레이트 요청을 하는 등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하다. 팀 성적은 현재 26승 33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할러데이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번 시즌 할러데이가 코트서 벗어날 때 뉴올리언스의 ORtg(오펜시브 레이팅 수치, 100번의 공격 상황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는 115.0에서 108.4까지 하락하며 상대 팀의 ORtg 수치는 110.6에서 118.8까지 상승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크다.
여기에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59경기 2145분, 평균 36.4분)을 소화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또 다른 가드 엘프리드 페이튼이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할러데이의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지만 그가 팀에 미치는 공헌도와 헌신은 뉴올리언스 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할러데이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번 시즌 할러데이가 코트서 벗어날 때 뉴올리언스의 ORtg(오펜시브 레이팅 수치, 100번의 공격 상황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는 115.0에서 108.4까지 하락하며 상대 팀의 ORtg 수치는 110.6에서 118.8까지 상승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크다.
여기에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59경기 2145분, 평균 36.4분)을 소화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또 다른 가드 엘프리드 페이튼이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할러데이의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지만 그가 팀에 미치는 공헌도와 헌신은 뉴올리언스 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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