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 카메론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듀크대의 포워드 자이온 윌리엄슨. /사진=로이터
차기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듀크대 소속 자이온 윌리엄슨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가운데 당시 그가 신고 있었던 신발 브랜드 ‘나이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윌리엄슨은 20일(현지시간)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 카메론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경기에서 경기 시작 후 불과 34초 만에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윌리엄슨은 드리블 당시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버티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원인은 그가 신고 있었던 농구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슨이 왼발을 바닥에 디딜 때 농구화의 밑창이 뜯기면서 윌리엄슨은 그대로 미끄러졌다. 그로 인해 오른쪽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이날 경기는 NCAA 최고의 라이벌리 매치인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많은 농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었다. ‘농구광’으로 잘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가장 저렴한 경기 티켓 가격이 2500달러(한화 약 281만원)에 달할 정도였다.
그런데 현지 매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의 신발을 착용한 미국 최고의 유망주가 순식간에 부상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되자 나이키 주가까지 하락한 것이다. 당시 그가 신고 있었던 나이키 모델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스타 폴 조지의 시그니처 모델 PG 2.5였다.
볼룸버그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개장 직후 나이키의 주가 1.7%가 순식간에 떨어졌다.
현 사태에 당황한 나이키 측은 “윌리엄슨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 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한 문제점을 조사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등 NBA 최고의 스타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해 수많은 광고 효과를 누렸던 나이키는 이번 사태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이키는 농구 시장에서 리복, 언더아머, 아디다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윌리엄슨은 신장 201㎝, 몸무게 129㎏의 축복받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포워드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25경기에서 평균 22.4점 9.2리바운드 2.3어시스트 2.3스틸 1.9블록슛 야투 성공률 68.3% 등을 기록하며 듀크대를 전미 랭킹 1위로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윌리엄슨은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매우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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