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미국이 자사제품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려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AFP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궈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화웨이 판매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그것은 필요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2018년 화웨이의 매출액 1000억달러 가운데 미국이 차지 하는 몫은 정말 작으며 이는 미국시장이 우리에게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5세대 이동통신(5G)장비 도입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신사들이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면 정보가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궈 회장은 이런 미국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백도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또 누군가 우리의 제품에 백도어를 장착하도록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궈 회장의 발언을 두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것과 맞물려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며 “경쟁을 통한 승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궈 회장은 “그(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확하다”며 “5G 장비를 선택하는데 있어 정치적인 문제가 엮이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