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최근 국내외 스마트폰 기업들이 5세대(5G) 스마트폰과 함께 폴더블(Foldable)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한동안 잠잠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러한 활기는 관련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져 IT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금융투자업계는 폴더블폰이 범용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IT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 경쟁 본격화… 삼성전자 우위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갤럭시S10과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9(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는 화웨이와 LG전자가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화웨이와 LG전자는 각각 아웃폴딩, 듀얼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이들 기업이 공개한 폴더블폰은 모두 5G 적용모델이다. 반면 샤오미, ZTE 등은 폴더블이 아닌 새로운 5G폰 모델을 공개하며 폴더블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그러나 앞으로 스마트폰시장은 폴더블과 비(非)폴더블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폴더블폰 제품출시와 개선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폴더블 패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뿐이며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티안마, 비전녹스 등은 연구개발(R&D) 단계로 생산량이 적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더블폰은 이제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현재 발견된 문제점은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것”이라며 “오히려 폴더블이 아닌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신제품은 차별화되지 못한 채 무의미한 스펙 경쟁만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던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는 각각 2.06%, 1.6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IT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폰 모델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장비 업종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만큼 관련 부품 업체인 삼성전기, 대덕전자, 파트론,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9~2020년 애플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전략이 미미한 가운데 시장재편을 위해 중국, LG전자 등 후발 스마트폰 업체가 폴더블폰, 5G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플렉서블 OLED 기술 및 생산능력(양산성, 수율 기준)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대량 양산의 우위를 바탕으로 폴더블폰과 5G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개선, IT펀드 강세 기대감
IT업황 개선 기대감 속에 IT펀드 수익률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IT펀드(2월22일, 29개)는 14.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개월, 1개월 누적수익률 역시 각각 10.21%, 6.47%로 양호한 모습이다.
또한 스마트폰 관련업종 포트폴리오를 담은 개별펀드에서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 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200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6.55%, 16.18%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KODEX 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정보기술 지수를 기초지수로 1좌당 순자산가치 변동률을 기초지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한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삼성SDI가 21.98%로 비중이 가장 높고 삼성전자(20.09%), 삼성전기(20.09%), 삼성전기(19.17%), LG디스플레이(13.13%) 등을 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200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OSPI 200 정보기술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설정하며 투자신탁재산 운용방식은 같다. 이 펀드가 주로 담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18.91%), SK하이닉스(18.78%), 삼성SDI(7.80%), LG전자(5.75), 삼성전기(4.88%), 삼성에스디에스(4.81%), LG(4.75%) 등이다.
또한 스마트폰 관련업종 포트폴리오를 담은 개별펀드에서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 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200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6.55%, 16.18%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KODEX 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정보기술 지수를 기초지수로 1좌당 순자산가치 변동률을 기초지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한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삼성SDI가 21.98%로 비중이 가장 높고 삼성전자(20.09%), 삼성전기(20.09%), 삼성전기(19.17%), LG디스플레이(13.13%) 등을 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200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OSPI 200 정보기술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설정하며 투자신탁재산 운용방식은 같다. 이 펀드가 주로 담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18.91%), SK하이닉스(18.78%), 삼성SDI(7.80%), LG전자(5.75), 삼성전기(4.88%), 삼성에스디에스(4.81%), LG(4.75%) 등이다.
또한 하나USB자산운용의 하나UBS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E도 올들어 14.16%의 누적수익률로 견조했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 중 IT관련기업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본소득과 함께 잔여 신탁재산은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 역시 삼성전자가 19.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9.24%), 삼성SDI(6.73%), 삼성전기(3.22%), LG디스플레이(2.49%), LG전자(2.43%), 삼성전자우(2.12%)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앞서 언급한 펀드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80~–7.58%의 손실로 수익률 기여도는 저조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종목별로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때문에 수익률이 났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안정성을 위해서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며 “향후 폴더블폰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로 인한 수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2호(2019년 3월5~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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