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등판서 1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인 콜로라도 로키츠의 오승환. /사진=로이터
콜로라도 로키츠의 불펜투수 오승환이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0-2로 끌려가던 4회 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이시 톰슨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브랜든 반스를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다니엘 존슨까지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오승환은 5회초 리코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가볍게 잡아낸 오승환의 투구 수는 불과 13개였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11개일 정도로 제구도 날카로웠다. 최고 구속은 90.5마일(약 146㎞)로 측정됐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핵심 불펜투수였던 아담 오타비노가 FA 자격을 얻어 3년간 2700만 달러의 계약 조건으로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이러한 가운데 콜로라도는 오승환이 오타비노의 공백을 잘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