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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조원이나 증발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순탄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위 '하노이 쇼크'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전일 종가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4만6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전 중 등락을 반복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들어 낙폭을 대폭 확대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쯤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견이 발생해 예정보다 회담이 빨리 종료됐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3.53% 급락한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9조8501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5.02% 급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2조6936억원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12조원이 넘게 증발한 셈이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2570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