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오는 22일로 예정된 현대자동차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과 엘리엇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는 엘리엇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제안을 놓고 판단이 갈렸다. 다만 배당 확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결권 자문사가 현대차측의 손을 들어줬다.12일 엘리엇은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 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자문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주주들에게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후보 2명과 현대차에 제안된 사외이사 후보 3명 중 2명에 찬성표를 행사하고 권유했다.
ISS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자본관리와 관련해 “회사의 과거 자본관리 실적엔 불안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재구성됨으로써 향후 실제 자금수요와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적절히 평가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이사회 구성에 있어 기존 사외이사 5명 중 3명을 주주제안으로 변경할 정도로 기존 이사회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근거를 찾기 쉽지 않았다"며 "회사측이 중장기 경영목표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당분간 기존 이사회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앞서 ISS와 함께 2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도 현대차의 사외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엘리엇이 제안한 배당확대 건에 대해선 ISS와 글래스루이스,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모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앞서 엘리엇은 현대차에 주당 2만1967원의 현금배당을 제안했다. 현대차 사측이 제시한 배당금은 주당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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