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톱3 업체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지휘봉은 김 준 총괄사장이 잡았다. 김 사장은 ‘제2의 반도체’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근원적 혁신인 ‘딥체인지 2.0’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112만㎡ 부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통해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총 1조1396억원(10억달러)을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공장이 완공에 들어가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10GWh), 서산(4.7GWh) 외 헝가리 코마롬 1(7.5GWh), 코마롬 2(10GWh), 중국 창저우(7.5GWh) 공장 등 총 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중국지역에서 공급시기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해 2022년까지 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규모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신뢰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면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딥체인지 2.0’을 완성할 기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2021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각오다. 경영실적 개선이 이뤄지면 배터리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2023~2025년 사이 글로벌 배터리 톱3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일~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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