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 다가오면서 분양시장에도 봄기운이 만연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5734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다.
4~5월 중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4만3171가구)보다 약 1만가구 많은 5만2563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3만795가구 대비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의 63.0%, 3만3104가구가 경기지역 물량이다. 이 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과 북위례, 성남 대장지구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총 1만10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강북의 교통허브 등극이 기대되는 청량리역 재개발 물량과 강남 재건축인 ‘상아2차래미안’, ‘디에이치포레센트’ 등이 주목된다.
인천(8403가구)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검단1차파라곤’(AA14),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AA11) 등 총 3417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3888가구로 가장 많다. 남구와 연제구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돌입한다. 이번 청약성적이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대구(6834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가구), 북구 국우동 ‘대구도남지구’(241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뒀다.
세종(3721가구)은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이편한세상’(1200가구)을 비롯해 총 3256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광주 5787가구 ▲경남 4278가구 ▲전북 1876가구 ▲전남 1733가구 ▲대전 1636가구 ▲강원 1043가구 ▲울산 926가구 ▲경북 659가구 ▲충북 489가구 ▲충남 301가구 등의 분양이 계획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올해 분양물량 총 29만4773가구 중 32.5%가 4~5월에 집중적으로 풀릴 전망”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연기, 기본형건축비 인상 이슈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물량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 아파트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올봄이 실수요자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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