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화려한 일러스트로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가 전환점을 맞았다. 퍼블리싱 주체가 라인게임즈에서 스테어즈로 변경되면서 게임콘텐츠 전반에 대한 개편과 소통방식 변화를 예고했다.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테어즈는 라인게임즈의 일본 자회사다. 스테어즈는 일본에서 데스티니 차일드를 퍼블리싱하며 한국 서비스도 이관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갑자기 스테어즈가 퍼블리싱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퍼블리싱 전환에 대한 이해를 위해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의 합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7월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는 역합병 방식의 통합을 진행했다. 넥스트플로어가 자회사지만 퍼블리싱사업을 위해 라인게임즈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이를 통해 넥스트플로어가 1대1.105000 비율로 라인게임즈를 흡수합병한 후 존속법인 상호명은 라인게임즈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넥스트플로어는 일본법인 스테어즈 지분 100%를 라인게임즈에 매각하며 법인통합을 준비했다. 결국 스테어즈는 라인게임즈의 자회사가 됐고 통합법인에서도 그 지위가 유지됐다.
퍼블리싱이 전환돼도 데스티니 차일드의 서비스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앱)마켓에 등재된 퍼블리셔도 동일하게 라인게임즈로 표기되며 한국과 일본의 게임빌드 역시 기존 방식대로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이용가와 만 12세 이상 이용가로 분류된 데스티니 차일드와 데스티니 차일드 T도 개별방식으로 동일하게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테어즈가 공식홈페이지를 개편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 소통부분을 강화한다는 측면이 있다. 스테어즈는 오는 7월23일 국내 서비스 1000일 기념해 2.0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7일 기준 현재 데스티니 차일드의 구글플레이 매출은 16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로 올라서며 수집형 모바일게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던 데스티니 차일드.
게임업계는 퍼블리싱 전환이 큰 의미를 갖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본에 본사를 두고 운영하는 스테어즈가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 지금보다 더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배제하긴 어렵다. 스테어즈조차 콘텐츠 변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2.0버전 업데이트가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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