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상무.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쇼핑몰 임블리가 판매하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임블리를 이끄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블리 측은 4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가 판매한 '김재식 박사와 임블리의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호박즙'으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8년 4월 1차 판매 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에 대해 환불을 원하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환불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는 임블리에서 구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고객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임지현 상무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판매된 28차분의 환불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특히 임 상무가 얼마전까지 13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여는 등 '소통'을 마케팅의 주무기로 내세웠던 터라 소비자들의 반발이 더욱 컸다. 임 상무는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가 입은 옷이나 바른 화장품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품절되는 일이 반복되는 등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 덕분에 임 상무는 쇼핑몰 임블리는 물론 뷰티브랜드 '블리블리'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임상무가 운영 중인 블리블리는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전국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티몰 글로벌 뷰티 코너에 단독 브랜드관을 열고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쇼핑몰 루미네2에 매장을 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 상무의 남편 박준성 대표가 이끄는 부건에프엔씨는 임블리와 블리블리 외에도 남성의류 브랜드 '멋남', 여성의류 브랜드 '탐나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건에프엔씨의 지난해 연 매출은 17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