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금융권이 긴급자금 지원 등 발빠른 지원에 나섰다. 긴급자금지원 및 생필품 지원을 물론 긴급자금 지원, 대출 상환 유예, 보험료 납입 기간 유예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하는 등 전사적 지원활동에 나섰다. 이재민·소방관을 위한 생수, 빵 등 생필품은 은행 차원에서 지원한다.
KB금융그룹도 이재민을 위해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 및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침대 240개를 지원했다.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도 현재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자금지원, 대출 만기연장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도 지원할 예정하고 최고 1.0%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해 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해 준다.
카드 계열사는 카드대금 상환 기간을 연장해 준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은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고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연체 중인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도 중지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해주며 화재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6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해 준다.
롯데카드 개인 고객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이 중지된다.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도 지원받을 수 있다. 5월말까지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이자도 최대 30% 감면해 준다.
이 밖에 신한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피해 고객에게 6개월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고 유예기간 종료 후 익월에 일시금 납입 또는 2~6개월간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과 융자대출의 원리금 상환 및 이자 납입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산불피해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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