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자랜드
국내 무선청소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기업까지 첨단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으로 소비자 몰이에 나서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업계에 따르면 국내무선청소기 시장은 LG전자와 다이슨이 양분하고 있다. 2016년까지만해도 다이슨이 90%대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독점했지만 이듬해 LG전자가 ‘코드제로 A9’을 내놓으면서 점유율을 역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미국 대표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올 초 다이슨 청소기의 내구성 문제를 이유로 추천 제품 목록에서 제외하면서 다이슨의 국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자존심을 크게 구긴 다이슨은 신제품으로 반격에 나섰다. 다이슨은 지난 3일 성능과 사용시간을 바닥 유형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화해 사용자가 흡입력, 배터리 사용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 ’다이슨 V11™ 컴플리트’를 국내에 선보였다.
다이슨이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다이슨은 특히 외국계 가전제품의 단점인 A/S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장기적으로 다이슨 직영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 보증기간 내 제품 수리를 맡길 경우 72시간 내 제품 수선을 마치고 수리 기간에는 동급 이상의 제품도 대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제트’에 이어 최근 한국형 주거 환경에 최적화한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마찬가지로 2017년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선보였지만 국내외 소비자전문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새롭게 정비한 제트, 파워봇, 파워스틱 삼각편대를 통해 무선청소기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의 액세서리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다. 물걸레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월 ‘일회용 청소포’, 인기가 높은 흡입구 3개로 구성한 ’꼼꼼 3종 키트’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중심 무선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렉트로룩스의 경우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전략에 힘을 실어 점유 확대를 꾀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도 무선청소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캐리어에어컨은 무선청소기 제품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평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무선청소기시장 규모는 4조8360억원이며 매년 30%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판매대수 기준 지난해 100만대에서 올해 14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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