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만 되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때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식욕이 왕성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진=365mc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옷이 얇아지자 다이어트에 나서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독 생리기간만 되면 다이어트에 종종 실패하곤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생리는 큰 장애 요소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왜 생리 기간만 되면 다이어트에 힘이 들까. 김정은 비만클리닉 365mc 신촌점 대표원장의 자문을 통해 알아봤다.
◆몸무게 1~2㎏ 증가 이유는 '수분'탓

생리기간 중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황체기' 때문이다. 이때 단 음식이 당기고 수분이 몸속에 축적되는 등 신체적 변화가 일어난다.


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로 몸이 붓고 컨디션 또한 좋지 않은데 식욕은 왕성해진다. 생리 때마다 유달리 지방이 풍부한 음식이나 초콜릿 같은 단것이 당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봐도 황체기에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섭취량이 배란 전과 비교해 90~500㎉ 정도 증가한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지 않더라도 체중이 1~2㎏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수분이 바로 축적돼서다. 이 시기에는 지방 축적이 잘된다. 황체 호르몬이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또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지방 축적이 잘 일어날 수 있다.


◆무조건 식욕 참는 것 '금물'

체중감량 중인 여성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무조건 식욕을 참으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오히려 폭식을 할 위험이 커진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만큼 먹되 가벼운 음식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체내에 수분이 많이 쌓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되도록 짠 음식은 멀리 하는 것이 좋고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단기간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마라톤을 달린다는 생각으로 길게 다이어트를 바라보도록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방흡입 수술, 비만시술 등의 도움으로 라인을 다듬고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요요방지와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