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장금철로 교체. 사진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대남·대미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된 것으로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남·대미 북핵협상의 창구로 알려진 김영철 통전부장이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역할이 조정됐는지에 대해선 향후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금철 신임부장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북한노동당 산하 통일전선부의 외곽기구인 조선 아시아태평양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민간교류 분야에서 일을 했고 핵 관련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전 부장의 거취와 관련해선 방러 수행단에 김 전 부장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주목됐다. 김 전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행보 때마다 그를 수행하며 비핵화 협상의 키를 쥐고 지휘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통일전선부장이 교체됐지만 김영철 전 부장의 실각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남·대미 업무에서 장 부장과 김 전 부장 간의 역할 조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