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을 둘러싼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58)가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을 둘러싼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58)가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소재 사무실에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씨는 출석에 앞서 수사 협조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성범죄 의혹 동영상 촬영 인정하는지’, ‘뇌물공여나 성범죄 의혹 혐의 인정하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은 채 변호인과 청사로 들어갔다.


수사단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다음날 윤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이 예정한 날짜는 21일이었지만 일정을 조정해 지난 23일 윤씨가 변호사 동반 없이 홀로 출석했다.

하지만 윤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출석 2시간 만에 귀가했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사이 수천만원 상당 뇌물 및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김 전 차관에게 강원도 원주 소재 별장 등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2008년 D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 인허가 등 명분으로 억대 돈을 챙기고, 또 다른 건설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공사비용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을 통해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면서 한 사업가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