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장(사장)이 2030년까지 석유화학사업분야의 새로운 청사진을 담은 ‘비전2030’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ECC)·에틸렌글리콜(EG) 준공식에서 “2030년에는 매출 50조원을 달성해 세계 7위권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현재 롯데의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그룹 전체 매출 90조원의 30% 수준이며 이를 10년 내 5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비전의 발판은 총 사업비 31억달러를 투자해 준공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이다. ECC공장에서는 에탄 분해를 통해 연간 100만t의 에틸렌을, EG공장에서는 연간 70만t의 EG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ECC 공장의 경우 건설할 때부터 최대 14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해뒀다”며 “이에 맞춰 추가로 40만t 규모를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에틸렌 40만t을 활용할 폴리에틸렌(PE), EG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 경우 총 투자비는 10억달러(1조2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지법인인 롯데케미칼USA의 황진구 대표는 “이번에 준공한 미국 에탄크래커·EG 공장에서 올해는 매출액 6000억원에 영업이익 2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엔 매출액 9000억원에 영업이익 약 3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30%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