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EPL 역대급 성적으로 2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운데). /사진=로이터
그야말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천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승점(100점), 최다 골(106골), 최다 득실차(+79) 등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했던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그에 필적하는 성적(승점 98점)을 거두며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었다.맨시티는 지난 1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EPL 3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글렌 머레이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순식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두 골을 뽑아냈으며,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면서 대승과 함께 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역대급 우승경쟁이었다. 지난 1월 선두를 달리고 있던 리버풀을 꺾고 엄청난 승수를 쌓은 맨시티는 리그에서만 14연승을 달리며 최종 승자가 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최종전을 포함해 리그 9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거뒀으나 맨시티에게 단 1점차로 뒤처지면서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맨시티가 엄청난 경기력과 성적으로 2연패를 달성하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출신인 게리 네빌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백투백 우승(2연패)은 정신력의 문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서히 ‘위닝 멘탈리티’를 주입시켰다”며 그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는 맨시티 선수들이 패배를 모르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한 지도자다. 어떻게 하면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향후 5년 또는 10년 동안 함께할 수 있을까? 그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만약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에 남는다면, 다른 클럽들이 맨시티에 근접하는 일은 매우 힘들 것이다”며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와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그레엄 수네스 역시 “맨시티는 환상적인 팀이다. 그들은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강력함과 깊이를 지닌 스쿼드를 구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시즌 내내 선수들의 열망을 지키며 팀을 잘 이끌었다”며 맨시티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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