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류현진의 괴물같은 피칭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극찬 세례를 남겼다.
류현진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대활약했다. 시즌 5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 1실점한 이후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올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52 ⅓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평균 자책점 리그 전체 3위(1.7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리그 전체 1위 (0.73) 등 리그 최정상급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히 그의 제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오늘 경기까지 총 세 개의 볼넷만 허용한 류현진은 삼진/볼넷 비율이 18.00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는데, 2위인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8.00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수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의 활약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테크니션같이 활약한 류현진은 명인 같았다.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낸 그는 타자들을 공략하고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그의 완벽한 피칭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9회에도 내보낼 수 있게 류현진이 8회를 효율적으로 막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노히트 행진이 중단되지 않았더라면 그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라며 류현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8회에 안타를 맞지 않았다면, 9회에도 나가고 싶었을 것 같다. 느낌이 좋았지만 안타를 허용한 후에는 다음 투수에게 역할을 넘기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